2008년 08월 13일
야시/아카쿠치바 전설/벽장 속의 치요
야시쓰네카와 고타로 지음, 이규원 옮김 / 노블마인
나의 점수 : ★★★★
기묘한 환상 소설.환상적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.
<고도>와 <야시>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,굉장히 묘한 분위기였다.요괴의 길로 들어가 만나게 되는 바람의 도시<고도>그 곳으로 친구와 들어간 나는 친구를 잃게 되고,그 친구를 살리기 위하여 고도에서 태어난 한 청년과 여행을 하게 된다.요괴의 길이란 내용이 <백귀야행>의 한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했으나,그것보다는 훨씬 스케일이 큰 이야기다.우리 현실과 겹치기도 하면서 존재하는 바람의 도시의 룰과 쓸쓸한 분위기가 백미.
가끔 서는 초자연적인 것들을 파는 시장 <야시>는 무언가를 팔지 않고서는 나갈 수 없는 곳.주인공의 친구는 어린 시절 능력을 사고 동생을 야시에 판다.그리고 동생을 다시 찾기 위해 야시에 참여하는데..과연 동생은 다시 일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?기묘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일품이다.<뱀을 밟다>랑은 또다른 기묘하고 환상적인 분위기.환상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.
아카쿠치바 전설사쿠라바 가즈키 지음, 박수지 옮김 / 노블마인
나의 점수 : ★★★★
재,재밌다! 여자 3대의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.
1950년대,돗토리 현의 베니미도리 촌에는 제철업으로 부자가 된 아카쿠치바 가문 사람들이 산 위 붉은 저택에서 살아가고 있다.떠돌이 산 사람들이 버리고 간 여자아이 만요는 그 집안의 큰 사모님에게 찍혀? 그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가게 된다.미래를 환시하는 능력이 있는 천리안 사모님 만요.그리고 그녀의 아이들 넷 중 경제 성장의 시기에 현 최강의 폭주족으로 살아가다 돌연 은퇴,인기 만화가가 된 딸 게마리,그리고 그녀의 니트족 딸 도코의 이야기까지 여자 3대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.
뭐랄까,굉장히 말도 안 되는 설정이기도 한데 나름대로 경제 성장과 몰락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펼쳐지는 게 의아하달까? 난 도코의 이야기 빼고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.삼대의 저마다 독특한 인생 이야기.함께 펼쳐지는 일본의 근현대사.굉장히 독특한 책이다.재미있기도 하고.
벽장 속의 치요오기와라 히로시 지음, 신유희 옮김, 박상희 그림 / 예담
나의 점수 : ★★★★
아,따뜻하면서 섬뜩한 단편들이다.
벽장 속에 사는 열 살 귀신 치요와 니트족 주인공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<벽장 속의 치요>는 은근히 재미있고 은근하게 따뜻한 이야기들이 모인 단편집이다.그 외에도 샴쌍둥이를 다룬 이야기,자전거에 얽힌 이야기 등 약간은 섬뜩하고 기묘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데,한편으로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.
# by | 2008/08/13 12:58 | 장르문학:SF/추리/판타지/호러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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